해마다 11월이면 부산행 기차표부터 알아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정작 지스타 입장권을 놓쳐서 벡스코 앞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린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2026년 지스타는 100% 사전 예매제가 더 강화됩니다. 현장에서 표를 사서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매 시작일을 놓치면 원하는 날짜에 입장하지 못할 수 있고, 숙소와 교통편은 티켓보다 먼저 동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예년과 구성이 꽤 달라졌습니다. 메인 스폰서가 게임사가 아닌 AI 기업이고,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이름은 1차 발표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작년처럼 가면 되겠지" 하고 준비하면 예상과 다른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26 지스타의 공식 일정, 티켓 예매 절차와 가격, 발표된 참가사 라인업, 전시장 구성을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확정된 내용과 아직 발표되지 않은 내용을 구분해서 표기했습니다.
1. 2026 지스타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지스타(G-STAR)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입니다. 2009년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으며, 국내에서 열리는 게임 행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2026년 행사의 공식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지스타 2026 (G-STAR 2026) |
| 슬로건 | Expand Your Horizons |
| 전시 기간(BTC) | 2026년 11월 19일(목) ~ 11월 22일(일), 4일간 |
| 전시 기간(BTB) | 2026년 11월 19일(목) ~ 11월 21일(토), 3일간 |
| 대한민국 게임대상 | 2026년 11월 18일(수) |
| G-CON 컨퍼런스 | 2026년 11월 19일(목) ~ 20일(금) |
| 장소 |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제2전시장 / 온라인 지스타 TV |
| 주최 |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 |
| 주관 |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날짜가 행사별로 다르다는 점입니다. 일반 관람객이 부스를 둘러보는 BTC 전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이지만, 시상식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하루 앞선 18일에 열립니다. 비즈니스 상담이 목적인 BTB는 21일에 끝납니다.
2. 티켓 예매 일정과 가격 — 날짜를 먼저 적어두세요
2026 지스타 티켓은 판매 경로가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일반 BTC 입장권이고, 다른 하나는 리셀 플랫폼 KREAM(크림)과 협업한 '스페셜 패스'입니다.
| 일정 | 내용 | 판매처 |
|---|---|---|
| 9월 1일 ~ 6일 | 지스타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얼리버드 티켓·굿즈 현장 판매) |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 아이코닉 스퀘어 |
| 9월 7일 | 스페셜 패스 온라인 판매 시작 | KREAM 단독 |
| 9월 29일 | BTC 일반 입장권 사전예매 시작 |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
입장권 가격
| 구분 | 가격 | 비고 |
|---|---|---|
| 성인(BTC 1일권) | 18,000원 | 전년과 동일 |
| 청소년(BTC 1일권) | 8,000원 | 전년과 동일 |
스페셜 패스는 BTC 입장권에 '유미의 세포들' 컬래버레이션 키링과 프로모션 카드, KREAM 바우처를 묶은 패키지 상품입니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얼리버드로 정가 대비 최대 33%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고 조직위원회가 밝혔습니다.
3. 올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 — 메인 스폰서가 게임사가 아닙니다
2026 지스타에서 가장 화제가 된 소식은 메인 스폰서입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의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 '크랙(Crack)'이 선정되었는데, 지스타 역사상 게임사가 아닌 기업이 메인 스폰서를 맡은 첫 사례입니다.
조직위원회는 기자간담회에서 'AI'와 '서사(내러티브)'를 산업의 가장 중요한 두 키워드로 꼽으며, 이 방향에 맞는 파트너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슬로건 'Expand Your Horizons' 역시 게임의 경계를 넓히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게임 밖으로 넓어지는 구성
- 게임뿐 아니라 AI·웹툰·자동차·패션 등 인접 산업과의 협업 부스 확대
- 제1전시장은 일반 관람객(BTC) 전용 공간으로 운영
- 제2전시장에 현대자동차 부스, 인텔 신작 체험존, 게임문화축제 체험관 배치
-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 대규모 조성
- 스타트업 부담을 낮춘 0.5부스 단위 '라운지 부스' 신설, 비즈니스 라운지 면적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1차 참가사 명단에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대형 게임사의 이름이 보이지 않으면서,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참가사 발표는 순차적으로 이어지므로 최종 명단은 행사 직전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4. 발표된 참가사 라인업 (1차 기준)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1차 참가사 명단은 해외 기업 비중이 눈에 띕니다.
| 구분 | 기업 |
|---|---|
| 메인 스폰서 | 크랙(Crack) — 뤼튼테크놀로지스 |
| 국내 | 웹젠, 팀42, 구글플레이(한국법인 기준) |
| 중화권 | 호요버스(HoYoverse), 넷이즈게임즈, 빌리빌리 게임즈, 센추리게임즈 |
| 일본 | 세가, 코에이 테크모 (인텔 협업 체험존) |
| 인디 파트너 | 데볼버 디지털, 유니티, 스팀, 디스코드 |
| 비(非)게임 | 현대자동차 (현대 N 브랜드 가상 레이싱 시뮬레이터) |
인텔과 세가가 함께 꾸리는 콘솔 신작 체험 공간은 최소 100부스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타이틀을 현장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구역이라 관람객 동선이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부산시는 지스타를 도시 전체 축제로 확장해, 주요 교통 거점 환영 공간, 드론 쇼, 테마 지하철역,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AI 통번역 서비스 등을 함께 운영합니다.
5. G-CON 2026과 대한민국 게임대상
부스 관람만 지스타의 전부는 아닙니다. 업계 종사자나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이 오히려 본편입니다.
G-CON 2026
- 일정: 11월 19일(목) ~ 20일(금)
- 장소: 부산 벡스코
- 구성: 단일 스테이지에서 16개 세션 진행, 약 1,500석 규모
- 주제: 'AI 시대의 스토리텔링' 등 서사와 인공지능 중심
- 연사: 장항준 감독, 이병헌 감독 등 영화 연출자 포함
게임 컨퍼런스에 영화감독이 연사로 오르는 구성은 그동안 흔치 않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외연 확장' 기조가 프로그램에도 그대로 반영된 셈입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전시 개막 하루 전인 11월 18일(수)에 열립니다. 한 해 동안 출시된 국내 게임 가운데 최고 작품을 가리는 시상식으로, 지스타 기간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입니다.
6.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 — 지스타 2025 결산 수치
2026년 행사의 최종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직전 회차 수치를 알아두면 혼잡도와 준비 수준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구분 | 지스타 2025 실적 |
|---|---|
| 개최 기간 | 2025년 11월 13일 ~ 16일 (4일간) |
| 총 방문객 | 약 20만 2,000명 |
| 전년 대비 | 약 6% 감소 |
| 참가 기업 | 44개국 1,273개사 |
| 총 부스 수 | 3,269부스 (BTC+BTB 합계) |
| 역대 최다 기록 | 2019년 24만 4,309명 |
나흘간 20만 명이 넘게 다녀가는 행사입니다. 하루 평균 5만 명 안팎이 한 건물에 모인다는 뜻이니, 인기 부스 대기줄은 시간 단위로 늘어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짚어둘 점은 부스 수가 2022년 2,947부스에서 2025년 3,269부스로 늘어나는 동안에도 부스당 방문객 수는 60명 안팎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규모가 커진 만큼 체감 밀도가 비례해 높아지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7. 방문 전 확인해두면 좋은 것들
예매
- 사전 예매 중심으로 운영되므로 현장 구매만 믿고 가지 않기
- 9월 29일 사전예매 개시 — 알림 설정 또는 캘린더 등록 권장
- 청소년 요금 적용 대상 여부는 예매 페이지 안내 기준 확인
동선
- 제1전시장은 BTC 전용, 제2전시장은 체험·부대 프로그램 중심으로 성격이 다름
- 인텔·세가 콘솔 체험존은 대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은 구역
- 주말(21~22일)은 평일보다 혼잡, 여유롭게 보려면 평일 방문 고려
교통·숙박
- 벡스코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센텀시티) 인근
- 행사 기간 해운대·센텀시티 일대 숙소는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음
- 부산시가 주요 교통 거점에 환영 공간과 안내를 운영
이런 분이라면 이렇게 하세요
- 신작을 직접 해보고 싶은 게이머 — 인텔·세가 체험존이 있는 제2전시장을 개장 직후에 먼저 도는 동선을 추천드립니다.
- 아이와 함께 가는 가족 관람객 — 게임문화축제 체험관이 있는 제2전시장 중심으로, 평일 오전 방문이 가장 여유롭습니다.
- 업계 종사자·구직자 — BTB는 21일에 종료되므로 19~21일 중 방문 일정을 잡고, G-CON 세션을 함께 확인해두세요.
- 인디 게임에 관심 있는 분 —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 구역을 중심으로 시간을 배분하시면 좋습니다.
- 굿즈·컬래버 상품이 목적인 분 — 9월 1~6일 판교 팝업스토어와 9월 7일 KREAM 스페셜 패스 판매 일정을 먼저 챙기세요.
- 지방에서 당일치기로 오시는 분 — 티켓보다 교통편이 먼저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예매 확정 즉시 왕복 편을 잡아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출처
-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 전시 개요 (gstar.or.kr)
-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 G-CON 2026 안내 (gstar.or.kr/conference)
- 청년일보 「첫 非게임 메인스폰서…지스타 2026, 게임 경계 넘어 산업·대중 접점 확대」
- 게임뷰 「'지스타 2026' 메인 스폰서는 '크랙', 게임쇼 넘어 콘텐츠 축제로 확장」
- 더데일리포스트 「'지스타 2026' 메인스폰서는 AI 플랫폼 '크랙'」
- PNN 「스페셜 패스도 공개… '지스타 2026' 티켓 사전예매 9월 29일 개시」
- 굿모닝경제 「'지스타 2026', 현대백화점 판교점서 첫 팝업스토어」
- 글로벌이코노믹 「지스타 2025 방문객 수 20.2만 명」
- EBN 「외형만 커진 지스타…3000개 부스에도 체감 효과는 '글쎄'」
최종 확인: 2026-09-03 · 정보 기준: 지스타조직위원회 공식 발표 및 기자간담회 보도